얼마 유세 도중 스치듯 총을 맞은 트럼프의 지지율이 급격이 올라갔습니다.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올라가자 미국 빅테크 주식은 이후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빅테크 주가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와 빅테크의 악연
애증의 관계라 할 수 있는 트럼프와 트위터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전 대통령 임기 동안 무려 2만 개가 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하루 평균 17개씩 매일 올린 수치입니다. 이런 트럼트의 트위터 사랑은 임기를 마친 21년에 끝나고 말았는데요. 그 이유는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 정지 당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활용해 정치적으로 선동을 하고 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으로 압박을 느낀 트위터가 계정을 영구 정지 시킨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메타 소유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트럼프 계정을 정지시켰었습니다.
더 이상 발언할 곳이 없어진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은 '팔러'로 이동하였으나 애플, 구글의 앱스토어에서 팔러를 삭제했고 팔러에서 클라우드로 사용했던 아마존도 더 이상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도를 넘은 빅테크 기업들의 제재로 인해 트럼트와 빅테크의 악연은 시작되었습니다.
트위터에서 'X'로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 영구 정지에 분노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일론머스크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사라졌다며 강력하게 트위터를 비판했고 결국 트위터를 머스크가 인수하였습니다. 인수하자마자 한 일은 트럼프의 계정을 다시 풀어주고 이름을 트위터에서 'X'로 바꿨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머스크는 트럼프에 줄을 서게 된 셈이죠.
뒤늦게 메타에서도 트럼프 계정을 24년 7월에 풀어주었으나 너무 늦은 줄 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통령 후보 '밴스'의 빅테크 비판
밴스는 애플, 메타를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구글의 해체를 주장했던 인물입니다. 트럼프는 이런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였습니다. 밴스는 유년 시절을 불우하게 보냈지만 벤처기업을 창업하여 돈을 벌었습니다. 밴스는 빅테크의 규모가 너무 강력하여 소규모 기업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벤처로 커온 밴스는 빅테크로 인한 경쟁제한을 반대하지만 기술혁신(테크)에는 우호적인 입장입니다. 특히나 AI, 오픈소스로 인한 기술 발전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밴스는 빅테크 반독점 행위를 단절해야 한다고 말하며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를 제소한 '리나 칸' 공정위 의장에 찬사를 보내며 본인의 입장을 더욱 견고히 했습니다.
마무리
트럼프는 최근 아마존이 인수한 언론사 워싱턴포스트를 비난하고 틱톡을 언급하며 주커버그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내려치는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이 당한 부당함에 대해 권위를 사용하여 제재를 하는 모습이 올바른 민주주의 사회인가 의문이 들긴 합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되어 빅테크 기업들을 제재한다면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반드시 영향이 있을 테죠. 올해 미국 대선의 결과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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