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최근 1억을 돌파한 비트코인과 채굴, 반감기 용어의 뜻을 알아보고, 2025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얼마가 될지 통계를 기반으로 예상해 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이 개발하였습니다. 그는 'Bit coin: A Peer to 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논문을 통해 2008년 10월에 세상에 알렸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이름을 줄여 BTC라고 불립니다.
정부가 원하면 중앙은행과 협의하에 얼마든지 발행할 수 있는 기존 화폐와 다르게, 최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또 국가기관의 개입 없이 개인 간 빠르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알트코인들과 다르게 비트코인은 결제에 집중된 가상자산으로 화폐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거래 속도가 느려져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와 같은 아류작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약 1,900만 개 정도만 발행되었으며 200만 개 정도가 추가로 더 발행될 예정입니다.
시가총액은 1,890천조 원으로, 페이스북으로 유명한 미국 기업 '메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채굴이란?
컴퓨터를 이용해 채굴하며, 매우 어려운 수학적 문제를 해결해야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금광에서 금을 캐는 것에 빗대어 '채굴(mining)'이라고 표현합니다. 채굴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매우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전략량이 소비가 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상승장에서는 채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그래픽카드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한창 채굴이 유행할 때는 공급부족으로 그래픽카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하였습니다.
반감기와 25년 예상 가격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채굴이 계속 진행되면 그에 대한 보상이 반감하게 됩니다. 이를 반감기라 불리며 그 주기는 약 4년입니다. 발행량이 반으로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의 수요가 늘게 되면 가격은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2009년 1월 3일 최초의 비트코인이 생성된 이후 지금까지 반감기는 2012년 11월 28일, 2016년 7월 10일, 2020년 5월 12일 세 번이 있었고, 네 번째는 2024년 4월 23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반감기가 지난 이후 1년~1년 6개월 후에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하였고 그 이후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 자세한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첫 번째 반감기(2012년 11월 28일)의 가격은 12.22달러였고 이후 2013년 11월 30일 1,163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상승률 9,417%).
- 두 번째 반감기(2016년 7월 10일)의 가격은 648.76달러였고 이후 2017년 12월 17일 19,666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상승률 2,931%).
- 세 번째 반감기(2020년 5월 12일)의 가격은 8,825달러였고 이후 2021년 11월 10일 69,00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상승률 681%).
- 네 번째 예정 반감기(2024년 4월 23일)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현재 비트코인 가격 70,000달러이고, 상승률은 반감기를 거칠 수록 약 3분의 1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가격에서 200% 상승을 한다면 25년 4월에서 10월 사이에 210,000달러, 원화 기준 약 2억 8천만 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절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익명성 보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상화폐는 익명성이 보장되어 돈세탁에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거래자와 비트코인 주소의 연광성만 찾을 수 있다면 누구라도 blockchain.info 등의 사이트에서 누가 얼마의 금액을 누구에게 송금했는지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주소를 사용한다면 이런 연광성을 찾기가 힘들어져 어두운 세력들이 비트코인을 검은돈 송금용으로 쓴다는 소문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다릅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업비트'와 같은 거래소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거래의 투명성을 위해 거래소 계좌 실명확인을 강제화하기 때문에, 기관에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송금 이력이 확인 가능합니다.
비트코인 비관론
비트코인의 가격은 꾸준히 거품이라는 비관을 받아왔습니다. 2017년 200만 원을 돌파했을 때, 튤립버블과 비교되었지만 같은 해 2,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투기 과열이라 생각한 정부는 암호화폐 금지법과 거래소 폐쇄라는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하였습니다만 결국 실행되진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워런 버핏, 골드만 삭스, 빌 게이츠까지 금융권, 유명인 할 것 없이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죠. 하지만 꾸역꾸역 살아남아 2020년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유동성이 폭발하며 한 때 8,000만 원이 넘는 신고가를 기록하였고, 2024년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며 제도권으로 정식 편입되었습니다. 이후 가격은 최초로 1억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대중들이 오래전부터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했던 '디지털 금'이라는 개념이 어느 정도 현실화 된 것입니다.
마무리 글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역사와 용어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아직까지도 변동성이 매우 큰 위험상품입니다. 아마 현재 거래되고 있는 모든 금융 상품 중에 가장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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